아이 치료받는동안 ‘옥상다방’에서 차 한 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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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서큰나무에 처음 왔던 때가 생각난다. 연말을 앞두고 있을 때였는데,
따스한 공기와 그 이상의 다정하고 따스한 분위기의 상담 선생님들.
아이가 이 곳에서 치료를 시작하고 몇 주 지나지 않아 올라가 본
8층 옥상다방은 놀랍고도 참 감사한 곳이었다.
아이들 돌보느라 지친 몸을 잠시나마 쉬며 차 한잔의 여유까지 누릴 수 있게
준비된 원두 커피와 여러 종류의 차들. 토스트기까지 마련되어 있는 세심함.
강서큰나무 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행복의 공간인 것 같다. 코로나 시기,
다른 병원보다 유독 위생과 안전을 위해 철저한 체온 측정과 소독에 신경
쓰시는 간호사 선생님들, 치료에 목말라 하는 엄마들을 위해 최대한 빨리
원콜을 비롯한 치료일정을 잡아 주시는 데스크 선생님들.
늘 치료에 최선을 다해주시는 치료사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 가득하다.
최근에는 놀이 치료, 미술 치료까지 더해져 더 다양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,
감동적인 간식과 선물도 주셔서 병원의 딱딱한 분위기와는 거리가 먼
강서큰나무. 너무나 편하고 좋은 곳으로 자리잡았고,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여기 와있다.
-소아재활 보호자-